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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창단 Summer Music Camp(03)

      날짜 : 2016. 08. 06

      조회수 : 2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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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속시간에 맞춰 저녁5:00에 연주회장인 순복음라스베가스교회에 당도하니, 하루 전에 도착한 윤학원코랄 단원들이 한창 땀흘리며 연습 중이었습니다.


        저녁 5:30.. 교회측에서 정성스럽게 준비한 저녁식사를 함께 나눴습니다.


        장거리 여행의 고단함도 잠시.. 정갈하고 맛깔스런 음식을 대하니 함박웃음이 저절로..


        연주회가 시작되기 직전, 어둠이 깔리기 전에 기념촬영을 먼저 했지요.


        김광배장로님까지 끼어서 다시 한 장 찰칵.. 


        8월2일(화), 

        저녁5:00에 연주장소인 순복음라스베가스교회에 도착해서, [윤학원코랄 초청연주회]가 저녁7:30에 시작되었습니다.

        명성과 관록의 세계 최정상급 합창단 [윤학원코랄]의 청아한 합창연주로 쾌락의 도시 라스베가스가 순식간에 정화되는 것 같은 감동이 있었습니다.


        관록과 기량이 아닌 영성과 삶의 연륜으로 무장된 우리 중창단이 전문합창단과는 차별화 된 선곡으로 라스베가스 교포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고, 찬양하는 내내 그들의 입술에서 [아멘][아멘]이 자기도 모르게 터져나오는 성령의 역동적인 운행과 역사가 있었습니다.

            


        13명의 단원들이 말끔하게 다려입은 Tail-coat 턱시도 차림으로 당당하게 선채로 바그너의 [Pilgrim's Chorus]를 pianissimo로 부르기 시작하자, 청중들은 숨소리 조차 내지못하고 압도되어 중후한 남성중창의 매력에 푸~욱 빠져들었습니다.(연주실황 동영상도 별도로 올리겠습니다) 


        소년시절 선명회합창단원이었던 조성환목사님(지휘자)과 노스승 윤학원장로님의 감격적인 만남.. 윤장로님 첫 마디가 "조박사는 하나도 늙지 않고, 나 만 늙은 것 같아서 억울해"


        8월3일(수)에는 낮12:30-5:00까지 라스베가스 갈보장로교회(조응철목사님 시무)에서 중창단원 부부와 이춘화장로님, 조응철목사님 등 24명이 참석해서 자체적인 Music Camp를 가졌습니다.


        저희를 위해 말끔하게 단장해 놓고, 무더운 날씨에 행여 더울까봐 Conference Room을 냉장고처럼 시원하게 식혀놓고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한쪽 테이블엔 다과가 수북하게, 다른 쪽 구석에선 방금 내려진 커피의 그윽한 향이 실내에 번지고 있었답니다. 참 열악한 환경에서 고군분투하시는 목회자의 [사람 그리움]과 극진한 사랑이 읽혀져 코끝이 시큰거렸습니다.


        8월3일(수), 낮12:30 '저 장미 꽃 위에 이슬' 찬송을 혼성, 여성, 남성합창으로 부르면서 Music Camp의 막이 올랐는데, 그 아름다운 화음이 천장 높은 Conference Room 가득하게 울려퍼지면서 우리의 가슴까지 설레이게 했답니다.


        라스베가스갈보리장로교회 조응철목사님의 환영인사와 기도..


        코디네이터 문광규장로님의 당부와 소개..


        조성환목사/박사/교수/지휘자님의 특강이 시작되었습니다. 


        까딱하면 졸까봐 자못 긴장하는 모습들.. 


        권사님들도 열성적으로 참석해서 장로님들을 격려했습니다. 

         

        전날 밤 헤어질 때 나눠드린 하와이언 셔츠로 갈아입고, 시간 맞춰 조별로 도착하시는 장로님들의 얼굴에 상기된 표정이 역력..


        손에 손을 잡고 스탭연습에 한창인 Elder's Dancer.. 


        어색하더니→쑥스럽더니→살짝 재밌어지더니→점점 분위기가 달아 올랐답니다.


        안내하랴, 명찰 나눠주랴, 피아노 반주하랴 정신없이 바쁜 이하늘집사님..

        간지러워 하며 곁눈질로 쳐다보고 있더니, 반주를 바꿔주자 날라갈듯이 뛰쳐나와 장로님들과 어울리는 적극성을 보였답니다. 


        잘해서 시범, 못해서 개인지도.. 그런 식으로 모두들 춤꾼이 되어갑니다. 

         

        저녁집회 찬양을 위한 리허설도 미리 끝내놓고... 

        잘 지어진 교회당 탓인지 장로님들의 소리가 쨍쨍 울려퍼져 멋진 화음에 스스로 놀라워할 지경이었답니다. 

        이흥주장로님이 남방셔츠가 크다고(뭐 입으니까 코트 같다나 ㅋㅋ) 칭얼대며 버티는 바람에 결국 조목사님과 바꿔입었답니다. 우리가 보긴 조목사님 싸이즈가 더 아담해보이는 데..(이게 지도자의 살신성인)


        인간관계 개선방법엔 대화, 식사, 펜팔 등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중 제일 확실한 건 [스킨십]이란 코디네이터의 그럴듯한 감언이설에 속아(?) 시원하고 미끄러운 바닥에서 발바닥 비벼대기에 여념이 없으신 교회 중직자들..

        ∮ 님은 마음의 동산, 님은 나의 사랑, 내 맘 그대 생각에 오늘도 불러본다(쿵짝짝)  


        7월31일에 유럽여행에서 돌아오신 이영수장로님이 처음엔 적응하시느라 고전하시다가 불과 두서너 번 만에 제자리를 찾으시는 저력을 과시하는 중..

        김우석장로님 바인더 표지에 꽂힌 한인세계선교대회 브로셔가 걸리네요(폐품 재활용의 달인?)


        틈틈이 즐비하게 버티고 선 기라성같은 선배 장로님들 챙기랴, 동료 장로님들 일 시키랴, 권사님들 기쁨조 해드리랴, 그틈에 독창도 해야하는 코디네이터 역활.. 

        떠나기 전 날 이빨 신경치료한 탓에 기간 내 Orajel 발라가며 버티었지만 너무나 행복하고, 감동적이고, 평생 사는 날 동안 기억에 남을 아름다운 추억이었답니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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