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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로록

      날짜 : 2014. 10. 31  글쓴이 : 김가일

      조회수 : 2654
      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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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세상에 일단 태어난 사람은 
        예외없이 누구나 다 .... 
        가난하던 부자던... 
        지위가 높건 낮건 예외없이 
        나이를 먹으면서 노인으로 변해 갑니다. 

        산전수전(山戰水戰)을 다 겪으면서 .. 
        그렇게 어쩔 수 없이 노인으로 늙어 가긴 하지만 ... 
        분명한 것은 늙더라도 반듯하고 
        곱게 늙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 

        대학(大學)을 보면..... 
        옛날에 ""이라는 임금은... 
        제사 때 손을 씻기 위한 세수대야에 ....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좌우명 하나를 적어 놓고... 
        곱게 늙기 위한 노력을 늘 멈추지 않았다는데.... 

        그 좌우명의 내용을 보면 ... 
        『구일신(苟日新)이어든 일일신(日日新)하고 
        우일신(又日新)하라.』는 구절이었는데.... 
        『진실로 새로운 삶을 살려면나날이 새롭게 하고, 
        또 날로 새롭게 하라.』는 뜻입니다. 

        이처럼 반듯한 노인으로 늙기 위해서는.... 
        이미 새로워진 것을 바탕으로 더욱 
        더 새로워져야 하는 노력을
        .. 
        한 순간도 중단해서는 안된다고 하니.... 
        그런 의미에서 나이 들면서 꼭 읽어야 한다는 ...
        일본의 소노 아야코(曾野綾子)여사가 저술한 유명한 
        "계로록(戒老錄)"이라는 책에서
        몇 구절을 소개해 봅니다 . 


        "계로록(戒老錄)"에서

        ○ 노인이라는 것은 지위도 자격도 아니다.
        ○ 가족끼리라면 아무 말이나 해도 좋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 
        ○ 한가하게 남의 생활에 참견하지 말 것 .
        ○ 남이 해주는 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
        ○ 신세타령을 해서 좋을 것은 하나도 없다 .


        ○ '삐딱한 생각'은 용렬한 행위 - 의식적으로 고칠 것 .
        ○ 무슨 일이든 스스로 해결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
        ○ 의사가 매정하게 대한다고 서운하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
        ○ 일반적으로 자기가 옳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 
        ○ 죽은 뒤의 장례나 묘소에 관한 걱정은 하지 말 것 .


        ○ 늙었다는 이유로 대접받으면 반드시 사를 표해야 한다 .
        ○ 남에게 일을 시켰으면 나서지 말고 조용히 지켜봐야 한다 .
        ○ 손자들이 무시하는 경우를 보더라도 심각하게 여기지 말 것.
        ○ 잘 잊어버리거나 다리 힘이 없다는 것을 핑계 삼지 않는다 .
        ○ 70을 넘긴 나이에는 선거에 출마하거나 교단에 서려고 애쓰지 말 것 .


        ○ 새로운 기계가 나오거든 열심히 배우고 익히도록 노력해야 한다 .
        ○ 입 냄새 몸 냄새를 조심하여 향수를 종종 써야 한다 .
        ○ 화초만 가꾸지 말고 머리를 쓰는 일도 해야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 . 
        ○ 자기가 사용하던 물건들을 버리는 습관을 몸에 붙여야 한다 .
        ○ 자신의 옛 이야기는 대충 대충 끝내도록 한다.
        ○ 스스로 돌볼 수 없는 동물은 기르지 않는다.
        ○ 러시아워의 혼잡한 시간대에는 이동하지 않는다.
        ○ 신변소품은 늘 새로운 것으로 교체하고 낡은 것은 버릴 것.
        ○ 가까운 친구가 죽더라도 태연할 것.
        ○ 늙어가는 과정을 자연스레 받아들이고 최후를 자연에 맡긴다.
        문득 , "鄭澈"의 시조 하나가 생각나네요... 

        "이고 진 저 늙은이 짐 벗어 나를 주오
        나는 젊었거늘 돌인들 무거울까 ?
        늙기도 서럽거늘 짐 조차 지실까 ~!"

        정말 늙기도 서럽거늘 어찌 이리도 지켜야 할 것들
         ... 갈수록 많아지는 것일까 ....

        곱고 반듯하게 늙으려면
        오늘도 일일신 (日日新우일신 (又日新)하여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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