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어머니, 오빠와 함께 세월호에 올라탔던 권지연(5)양이
승객들에 의해 홀로 구조되었다.
사고 당시 여섯살 오빠는 입고 있던 구명조끼를
어린 동생에게 입혀준 뒤 동생의 탈출을 도왔다.
여섯살 오빠가 부모님을 찾으러 간 사이
배에는 빠르게 물이 차 올랐고
권양은 승객들의 도움으로 극적 구조됐다.
그러나 그 후 권양은 부모님과 오빠를 볼 수 없었다.
권양은 구조된 후 병원에서
"엄마랑 오빠가 조끼를 입히고 위로 밀었다"고 간호사들에게 말했다.
사고 당시 권양 가족은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감귤 농사를 짓기 위해 제주로 귀농하던 길이었다.<퍼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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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생명을 기꺼이 내주는 오빠의 모습에서
우리는 우리를 위해 자신을 제물로 바쳤던 어린양의 그림자를 봅니다.
주여, 저들 가족을 기억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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