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가 실시하는 보행자들과 자전거 애호가들을 위한 ‘차 없는 거리’ 행사인 ‘시클라비아’(CicLAvia)가 이번 주 일요일인 6일 LA 한인타운을 관통하는 윌셔 블러버드에서 열리는 가운데(본보 3월8일자 보도) 이로 인해 이날 윌셔 길의 차량통행이 전면 통제될 예정이어서 한인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2011년 시작돼 LA를 대표하는 친환경 행사로 자리 잡은 시클라비아 행사의 조직위원회는 2014년 첫 시클라비아 행사가 6일 오전 9시부터 4시까지 한인타운을 관통하는 윌셔 블러버드를 따라 대규모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조직위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다운타운의 윌셔 블러버드와 그랜드 애비뉴 교차로에서 시작돼 윌셔 블러버드를 따라 페어팩스 애비뉴까지 총 6.3마일의 구간에서 열리게 된다.
이에 따라 일요일인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윌셔 블러버드 행사 구간에서 모든 차량운행이 차단되며 보행자와 자전거, 인라인 스케이트, 휠체어 등의 통행만이 허용된다. 또 주요 교차로들의 차량통행도 금지된다.
단 윌셔 블러버드 선상의 알바라도 스트릿과 버몬트 애비뉴, 웨스턴 애비뉴, 라브레아 애비뉴 등 4곳의 교차로에는 남북으로 차량통행이 가능하며, 또 메트로 버스는 주중 출ㆍ퇴근 스케줄과 맞추어 운행될 예정이라고 시 당국은 밝혔다.
< 박주연 기자>